‘하고 싶으나 힘든 것’에 대한 고찰

By 2020년 7월 5일 미분류


1) 하기 싫은 걸 해야해서 힘든 것

2) 하고 싶은 것이나 익숙치 않음 + 여러 난관이 예상되기에 힘든 것

1과 2가 엄밀히 다르기에 현재 어떤 상황인지 면밀히 구분되어야 하는데, 결국은 ‘힘든 것’으로 귀결되다보니 마지막에는 이도 저도 다 싫고 어쩐지 다 놓아버리고 싶은 마음이 요새 너무 불쑥 불쑥 든다.

현재 상태에 불만족 하는 것이 아니다 보니 더더욱 그렇다. 간절함이 모자란 것일까? ‘힘든 것’을 견디는 것 또한 에너지를 쓰는 일이어서 굳이 그렇게까지 해야 할까? 하는 마음이 너무 드는 것에 대해 고민 중이다. 어릴 때는 무식하게 힘든 모든 것을 아무렇지 않게 떠안고 생명력을 소진하는 쪽이었다면, 지금은 에너지 총량을 계산하면서 스스로 너무 많은 에너지를 쓰지 않도록 컨트롤 하다보니 더더욱 그렇다.

1은 놓아도 되지만 2는 그러면 안될 것 같은데 2조차 에너지 임계점에 다다르면 ‘하기 싫은 것’으로 바뀌어 버리는 요즈음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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